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이비인후과학회-청음복지관, '한반도 난청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일 개최된 한반도 난청 포럼  패널 토의 장면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청음복지관, 국회의원 이종성 의원, 최영희 의원과 함께 '2023 한반도 난청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한반도 난청 포럼은2023년 6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난청인의 제한 없는 삶을 바라다(Feat. 정책솔루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가 '인공와우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바라다'라는 주제로, 인공와우 급여 정책의 제한점과 개선점을 발표했다. 또한,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사각 지대 없는 보장구 급여 정책을 바라다"라는 제목으로 국내 보장구 지급 정책의 미흡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향후 정책의 방향을 제안했다. 청음 복지관 이영주 팀장은 "동등한 배움과 성장 기회를 바라다"라는 주제로 난청인들의 요구사항들을 정리 했고,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최경일 과장은 '한국 청각 장애인 복지정책 어디까지 와 있나?' 라는 주제로 국내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짚어주었다.특히,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가 청각재활의 생생한 여정을 들려주었으며, 청각장애인의 양육자로 체험한 난청 관련 복지정책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조형호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사회공헌 이사와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함께 보청기 및 인공와우 급여 정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준호 교수는 "우리 모두는 잠재적 인공와우 사용자일 수 있으며, 난청인들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고, 최재영 교수는 "보청기 착용은 치매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재활이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필수적이며,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공와우 매핑 및 보청기 피팅 등을 위해서 전국 지역 거점센터의 활성화를 통한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가 필요함이 대두됐다.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청각 재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령기 소아 및 청소년들이 적절한 청각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종성 국회의원은 난청인의 재활 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리 나라가 통합사회로 나아가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제5회 한반도 난청포럼은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을 위해 난청인과 가족, 의료진, 재활 및 복지 실무자,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본 행사를 통해 인공와우 및 보청기 급여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청각 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학회는 청음복지관과 함께 청각 재활 및 난청인의 복지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 나가고 난청인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각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난청인의 권익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대한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2023-06-12 11:47:32학술

고도난청 환자 인공와우 수술 청력 보존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고도난청 환자 대상 인공와우 수술이 청력 보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제1저차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은 2019년부터 2020년 잔청이 남아 있는 환자 중 와우축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36명과 2019년 이전 일자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16명을 비교 분석할 결과를 발표했다.왼쪽부터 최병윤 교수, 김예리 전문의, 이상연 교수. 분석 결과, 잔청 보존이 유리하다고 알려진 일자 전극만큼 얇은 와우축 전극도 잔청 보존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잔청이 남아 있어 50% 이상의 어음변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보청기로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달팽이관(와우) 손상이 심한 고심도 난청은 인공와우 수술만이 어음변별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청각 재활방법이다.고도난청 중 저주파 청력이 유지되는 환자의 잔청 보존을 위해 어떤 수술법으로 어떤 전극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논의가 학계에서 꾸준히 이어져왔다.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 후 완전하거나 부분적으로 잔청이 보존되는 비율이 얇은 와우축 전극이나 일자 전극 모두 수술 3개월 후까지 70% 환자에서, 그리고 수술 후 1년까지 65% 환자에서 관찰됐다.수술 후 잔청이 소실되는 경우 얇은 와우축 전극은 수술 후 한 달 이내 나타나는 반면, 일자 전극은 수술 3개월 이후 잔청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최 교수는 또 다른 연구(제1저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예리 전문의)를 통해 고음급추형(ski-slope) 난청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 효능 및 우수한 잔청 보존 효과를 규명했다.고음급추형 난청은 고주파에서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로 일반 생활 속 소음은 정상적으로 듣지만 'ㅋ, ㅌ, ㅅ'과 같은 특정 영역 자음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다.저주파 잔청은 존재하기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보다 주로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각재활이 이루어져 왔다.하지만 연구팀은 고음급추형 난청에서도 인공와우 수술 후 약 70%가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의 잔청 보존 효과를 확인했다.두 연구 교신저자인 최병윤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 수술 도입 초기 수술 대상이 잔존청력이 남아 있지 않는 성인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소아까지 확대됐다. 저주파 대역의 잔청이 남아 있는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정도를 파악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인공와우 장치와 수술 기법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난청 정도나 유형이 무엇이든 적기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으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이비인후과 저널(American Journal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Medicine and Surgery)과 유럽 이비인후과 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각각 게재되어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2-04-21 11:43:36학술

"전기생리학적 검사로 인공와우 수술 결과 예측 가능"

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메디칼타임즈=이준상 기자| 전기생리학적 검사를 통해 소아 난청 환아의 수술 결과 예측 및 최적의 청각 재활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왼쪽부터 최병윤, 이상연, 경정숙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이 와우 이식 수술 결과 예측 및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선천성 소아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데, 약 60~70%가 난청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선천성 소아 난청의 8%를 차지하는 청각신경병증 환아 대부분 OTOF 유전자(신경전달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각신경병증은 소리가 귀를 거쳐 뇌로 보내지는 과정 중 어느 부분(내유모세포, 연접 부위, 신경원세포, 청신경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소리 탐지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말소리 구별이 잘 안 되는 난청의 한 형태를 말한다. 청각을 담당하는 대뇌의 청각피질 영역은 소리 자극에 의존해 발달하게 된다. 출생 후 2~3년 내에 청각피질 영역의 발달이 대부분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적절한 소리 자극으로 대뇌를 발달시켜야 정상적인 청각 발달로 언어인지 능력 및 사회적, 정서적 발달이 이뤄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OTOF 유전자 변이에 의한 청각신경병증은 오직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통해서만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환자별로 치료 시기와 수술 후 재활기간에 따라 말소리 변별 회복 정도가 달라 수술 결과를 예측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경정숙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대뇌피질 청각유발전위 검사(CAEP; Cortical Auditory Evoked Potential)’를 통해 특정 신호의 유무가 수술 후 적절한 말소리 변별 회복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해당 신호의 지연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적절한 재활 기간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OTOF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아 10명의 인공와우 수술 전 검사 결과 및 기록들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인공와우 수술 시점의 연령과 기계 착용 기간에 따른 CAEP 검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2세 이후에 수술 받은 경우에는 검사에서 특정 신호가 확인되지 않으며 언어 발달 또한 지연되는 것이 확인됐다. 1세 미만일 때 수술 받은 환아에서는 해당 신호의 지연이 줄어들고 언어 발달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1세 전후로 조기에 이식 수술을 받았더라도 장치를 착용한 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한 경우에는 해당 신호의 지연이 줄어들지 않았다. 즉, OTOF 유전자 변이로 인한 청각신경병증은 다른 유전적 난청보다도 조기에 인공와우 이식을 시행하고 수술 후 충분한 청각 재활 기간을 거쳐야 말소리 변별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교신저자인 최 교수는 "전기생리학적 검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환자별로 가장 알맞은 수술 시기와 적절한 전극 삽입 위치를 고려해 수술 계획을 정하고 진행하게 된다"며 "심한 달팽이관 기형으로 난청이 동반된 환아들도 인공와우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가장 적절한 전극 삽입 위치를 찾는 것이고 ECAP 검사가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된 두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PLOS ONE’과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에 각각 게재됐다.
2021-08-11 14:24:57병·의원

자가염증성질환 난청 치료 가이드라인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자가염증성질환 난청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목된다. 김봉직 교수.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3일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자가염증성질환의 난청 진단과 치료 공동연구에서 정밀의료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세계 첫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봉직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교신저자), 서울대 어린이병원 이소영 교수팀(제1저자 김영호 전공의, 교신저자 이소영) 등이 17명의 자가염증성질환 환자 및 가계를 공동 분석한 결과이다. 진행성 난청은 자가염증성질환(Cryopyrin-associated periodic syndrome, CAPS)의 한 증상으로 최근 치료제 사용이 청력 호전에 효과가 있다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자가염증성질환은 ‘NLRP3’라는 유전자 이상으로 자가염증을 일으키고 발열, 관절염 등의 전신증상 유발과 함께 난청 발생까지 관여한다. 자가염증성질환 치료제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던 항염증제인 '아나킨라'(Anakinra)가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으나 구체적인 청각 임상 양상과 약물 효과 특히 예후인자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자가염증성질환 원인으로 ‘NLRP3’ 유전자 문제가 절대적이고 부모에는 나타나지 않고 자식 대에서만 나타나는 발병양상을 보고했다. 이어 ‘아나킨라’를 이용한 약물 치료는 진단 시 청력 상태와 MRI에서 달팽이관 조영 증강 여부가 청력의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자 돌연변이 조기 진단으로 조기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난청 진행을 억제할 수 있고 환자에게 시행한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성공적인 청각 재활 결과를 얻어 자가염증성질환 고도 난청 환자는 인공와우 이식을 적극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봉직 교수는 "자가염증성질환의 전신적 질환 특성상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난청 환자의 임상 지표와 수술에 이르기까지 진료의 모든 부분을 망라하는 정밀의학적 접근법 근거와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난청 환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포함한 철저한 개인 맞춤별 치료를 시행하는 만큼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류마톨로지'(Rheumatology)와 ‘오톨로지 앤 뉴로톨로지’(Otology and Neurotology)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2021-03-03 10:22:38병·의원

인공와우·청성뇌간이식 수술로 이명 호전 원인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인공와우 혹은 청성뇌간이식 수술로 이명 개선 원인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재진 교수(이비인후과)는 지난 9년 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연구진과 함께 진행해온 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또는 청성뇌간이식 수술로 이명이 개선되는 원인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일측성 난청 및 심한 이명으로 인공와우와 청성뇌간이식 수술을 받은 56세 벨기에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장기연구로,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2008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와우(달팽이관)의 심한 골화(달팽이관 내부 공간이 염증으로 인해 골 조직으로 대체되는 현상)로 인해 전극을 일부만 삽입할 수 있었고, 수술 후 난청 및 이명의 호전이 크지 않자 2013년 청성뇌간이식을 추가로 시행했다. 그후 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음질의 정도는 보통 단계까지 크게 향상됐고, 이명 정도를 평가하는 수치등급척도 항목에서도 8점(최고점)에서 4점으로 증상의 정도가 50% 감소해, 난청과 이명 모두 크게 호전됨을 확인했다. 또한 그 원인을 규명하고자 청성뇌간이식 기기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대뇌의 혈류를 양전자 단층 촬영(PET)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청각 기억을 담당하는 대뇌 부위인 측해마(parahippocampus)와 이명 증상을 중요한 감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대사가 기기를 사용할 때 크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이명의 주된 원인이 되는 측해마와 현저성 네트워크 부위를 청성뇌간이식 기기가 억제함으로써 이명이 호전되는 근거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저자로 참여해 신경영상 분석을 담당한 송재진 교수는 "인공와우나 청성뇌간이식을 통해 이명이 호전되는 기전을 대뇌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러한 수술은 보존적인 상담 및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충분히 시행한 후 적어도 6개월 이상 큰 효과가 없고 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교수는 "난청과 이명은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법과 치료결과가 모두 다르다"며 "수술로 호전될 수 있는 이명의 정도를 정확히 예측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및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정밀의학적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재진 교수는 이명의 발병 연령에 따른 대뇌 활성도의 차이, 이명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 활성도 변화에 대한 기능적 신경영상 연구 등을 다수의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과 분야에서 권위적 국제학술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실렸다.
2020-08-10 12:25:10학술

두번째 인공와우 이식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후 반대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을 추가로 받을 경우 재활기간이 3분의 1 이상 감소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좌)와 정종우 교수.(우) 서울아산병원은 16일 "이비인후과 박홍주, 정종우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양측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한 소아환자 70명의 청력호전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수술 시기에 따른 단어인지 능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처음 한쪽 귀 인공와우 수술 후 단어인지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는 데 수술 후 40~64개월의 긴 재활 기간이 필요한 반면, 반대쪽 귀에 두 번째 인공와우 수술까지 받은 경우 두 번째 귀의 재활기간이 11~17개월로 대폭 단축됐다. 현재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있을 경우 양측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표준치료다. 인공와우 건강보험이 적용된 2009년 이전 한쪽 인공와우 수술을 먼저 받았던 난청 환자들이 현재 나머지 한쪽 추가 수술을 고려할 때 재활기간 부담이 수술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연구는 첫 번째 인공와우 이식 수술로 한쪽 귀 청각자극을 통해 대뇌 청각피질이 정상적으로 형성된 환자는 반대쪽 인공와우 이식 수술 후 기존 이미 발달된 청각 관련 대뇌피질을 이용할 수 있어 단기간에 의미 있는 단어인지 능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소아 난청 환자들은 생후 1~2년 내 한쪽 귀 인공와우 수술을 받지만 수술 후 청각재활이 관건이었다. 단어인지 능력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3년이 지나야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박홍주 교수의 소아 난청환자 진료 모습.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난청으로 태어나더라도 어릴 때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을 경우 꾸준히 청각재활을 하면 일반인과 차이가 거의 없다.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이른 시기에 할수록 수술결과가 좋고 늦어도 13세 이전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흥주 교수는 "젊을 때 잘 듣다가 나이가 들어 난청이 악화된 노인 환자도 이미 중추 청각로와 청각피질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공와우 수술을 할 경우 짧은 시기에 의미 있는 단어인지 능력을 가질 수 있어 성인 난청 환자도 적극적으로 인공와우 이식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이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이과학-신경이과학' 최신호에 게재돼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9-09-16 12:01:11병·의원

분당서울대, 인공와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24일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청각재활센터가 주최하는 ‘2019 인공와우 설명회’가 열린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는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인공와우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한편,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난청 재활을 위한 최신 지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여러 양상의 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잔청이 전혀 없는 유소아 난청 환자 이외에도 청각신경병증 환아 및 잔청이 있는 유소아 환자의 경험담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 환자의 인공와우에 대해서도 비중 있는 설명과 경험담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오래 전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5년 이상 경과해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현황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난청 유전자 검사를 통한 인공와우 수술의 정밀화와 예후 예측, 심한 이명을 동반한 일측성 난청에 대한 연구결과 등 인공와우와 관련한 최신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에는 환우 및 가족들이 평소 가져왔던 궁금증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더불어 참석한 환자들의 인공와우 장비를 무료로 점검해 주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이번 모임은 인공와우 환우 및 보호자들이 서로 간에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적었던 가장 최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인공와우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환우나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들도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2019-08-20 15:19:35병·의원

왓슨 대항마 토종AI '닥터앤서' 첫 선...진료환경 변화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감히 의료혁명을 이루고자 한다." 26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닥터앤서(Dr. Answer)임상적용 스타트 선포식을 통해 일명, 한국형 왓슨 닥터앤서의 실체가 첫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 연구책임자들은 "환자의 얼굴 대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진료하기 바쁜 의사들의 진료환경을 크게 바꿀 것"이라며 "의사의 오진율을 낮추고 조기진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동반자"라고 입을 모았다. '닥터앤서'란 무엇인가 닥터앤서란 정부(주관기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2020년까지 3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26개 병원과 22개 기업이 뜻을 모아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 국내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으로 미국 IBM 닥터왓슨의 대항마인 셈이다. 시작은 지난 2017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 4곳을 중심으로 시작해 2018년 48개 병원이 사업단으로 참여하면서 총 8개 질환군을 대상으로 21개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어졌다. "닥터앤서, 의사에게 환자와 상담할 시간을 마련" 특히 이날 선포식에선 올해말부터 조기서비스에 돌입하는 심뇌혈관,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치매 등 3개 질환의 병원 적용사례를 공개했다. 먼저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의 경우 환자의 혈액 등 유전자료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이후 유전분석 결과를 닥터앤서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면 1분이내에 결과를 확인, 진단 및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가령, 소아환자의 경우 조기에 난청 진단을 받으면 신속하게 인공와우 수술 및 보조적 치료 계획을 세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연구책임자로 발표를 맡은 고대구로병원 은백린 교수는 "지금까지 불모지였던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감히 이를 통해 의료혁명을 이루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분야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양동현 교수는 "의사들이 실제로 보고 분석해야할 데이터가 넘쳐나는데 이를 AI가 도와줌으로써 의사는 환자와의 여유있는 상담시간을 가질 수 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환자의 CT촬영 결과를 AI가 분석,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조기서비스를 실시한다. 사람이 손을 쓰지 않고 자동으로 확인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양 교수의 목표다. 또한 이는 3차병원은 물론 2차병원에서 촬영한 CT영상도 병원간 클라우드를 통해 전달받아 시간 및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소요시간이 2~10분 소요되는 난이도 있는 검사로 이를 CT촬영 결과만으로 자동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의사가 환자의 수십, 수백장의 의무기록을 확인해 치료계획을 세웠다면 앞으로는 닥터앤서 즉, AI가 분석해 의사에게 결론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게 양 교수의 설명. 그는 "방대한 병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의료에 근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자동 심근분할 소프트웨어를 추가적으로 개발 중"이라며 "조영증강전 검사를 이용해 심근분할을 수행하는 것은 이전에는 없던 개념으로 특허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닥터앤서 김종재 사업추진단장은 "우수한 의료진이 닥터앤서를 활용해 오진율을 낮추고 조기진단률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국가 R&D모델을 넘어 세계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가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닥터앤서는 3개질환 이외 고빈도 질환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품질을 고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 이후 업체와 의료기관에 확산 및 보급하는 것도 과제"라고 했다. 이어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내 우수한 인재와 ICT기술을 활용한다면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이와 관련한 규제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말까지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 도입하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세브란스병원이 개발 중인 '5G기반 AI응급의료시스템도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하고 3대 프로젝트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2019-07-27 06:00:58병·의원

서울아산, 인공지능 활용 인공와우 수술 예측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와우 수술결과 예측모델이 개발해 주목된다. 정종우 교수(좌)와 박홍주 교수.(우) 서울아산병원은 20일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은 미국 남가주대학 신경과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이식 대상 성인환자의 수술 전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수술결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12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수술 예상결과는 실제 결과와 95%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이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난청 지속 기간, 잔여청력의 유무, 인공와우 이식 나이, 보청기 사용 기간, 문장 인식 점수 예측 인자 등의 수술 전 변수를 사용해 비선형방식인 머신러닝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전 요인들을 고려해, 기존 예측 모델이 수술 전 요인들을 선형 방식으로만 분석한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참고로 기존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67% 내외였다. 특히 고도 난청이 발생 후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수술을 늦게 해야 하는 경우엔 잘 들리지 않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해 뇌에 소리자극을 지속적으로 입력해 주는 것이 청각중추의 퇴화를 방지해 수술결과를 높였다. 또한 수술 후 환자별로 적합한 시기에 인공와우를 작동시키면서 회복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미 소리를 들었던 성인 환자는 인공와우를 통한 소리 자극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결과 예측을 통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정종우 교수는 "인공지능 예측모델 개발로 수술하기 전에 환자들에게 현실적 기대치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가 높아지고 환자별 적절한 청각재활훈련을 빨리 시행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주 교수는 "소아나 어른이나 모두 난청이 심할 경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청각재활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수술하기 전까지는 보청기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여 청각 자극을 지속적으로 청각중추에 입력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8년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 이과-신경이과학회와 벨기에에서 열린 국제인공와우학회에 두 차례 발표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8-11-20 10:07:56병·의원

강북삼성병원, 인공와우 라이브서저리 워크숍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최근 제1회 강북삼성병원 인공와우 클리닉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인공와우 수술 분야의 국내ㆍ외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와우 수술을 집도하는 장선오 교수와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장선오 교수는 "라이브 서저리 워크샵은 수술하는 의사뿐만 아니라 재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청각사와 언어치료사들까지 함께 참여해 신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중계를 위해 수술실에 카메라를 비롯한 실시간 중계기 등을 설치했고 병원 세미나실에 모인 참석자들은 대형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 과정을 생생히 참관할 수 있었다.
2017-12-12 15:15:18병·의원

포낙, 무선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 국내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sonova) 그룹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이 난청 아동·어린이들의 학습권 신장을 위한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Roger Touchscreen Mic)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로저(Roger)는 인공와우 수술을 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한 난청인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개발된 무선송수신 액세서리 라인. 적응형 디지털 무선 기술을 통해 소음이 큰 상황이나 먼 거리에서 들리는 소리도 최적의 상태로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 첫 출시된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는 ‘로저’ 라인에서 특별히 교육용으로 개발된 신제품. 일반 무선통신 청각보조기기 FM시스템 대비 54% 높은 청취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최첨단 무선 마이크로폰으로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난청 어린이와 학생들의 청취 환경을 큰 폭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의 예상과 달리 인공와우 수술을 하거나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해서 수업을 들을 때 교사 목소리가 잘 들리는 것은 아니다. 주변 소음이나 친구들의 목소리, 멀리 떨어져 있는 교사 위치와 같은 여러 가지 변수들이 수업 청취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를 이용하면 여러 변수 하에서도 수업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때 마이크를 목걸이처럼 착용하면 최대 20m까지 떨어진 교사 말소리도 보청기 착용 학생에게 깨끗하게 전달된다. 마이크를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교사가 말하는 방향을 향해 마이크를 가리키기만 해도 된다. 이는 화자가 수시로 바뀌는 발표 수업이나 대중 강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만한 기능이다. 또 최대 4m 거리에서도 목소리를 수신할 수 있다. 특히 난청 어린이들은 조별 수업에서 친구들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 최대 5명의 조별활동이나 토론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룹 모드 기능도 탑재했다. 마이크를 책상 중앙에 놓아두기만 하면 전방향 친구들 목소리를 보다 깨끗하게 수신할 수 있다. 특히 포낙이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사용 편의를 위한 터치스크린 도입이다. 직관적이고 심플한 유저 인터페이스와 메뉴 구성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터치 몇 번이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노바 그룹 한국법인 소노바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관련 시설 및 기기 부족으로 난청을 겪는 대부분의 어린이와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로저 터치스크린 마이크를 통해 난청이 있는 사람들도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15 15:31:30의료기기·AI

리사운드 보청기, 자선골프대회 3000만원 기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리사운드 보청기 장규환 대표(오른쪽)가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금을 후원한 뒤 김민자 회장(왼쪽)과 증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리사운드 보청기(대표이사 장규환)가 최근 청각장애아동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가 주최하는 ‘사랑의 달팽이 자선골프대회’에 3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청각장애인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가 주최하는 ‘사랑의 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최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제계 의료계 언론계 연예계 스포츠계 등 다양한 분야 명사들이 기부천사로 참여했고 KPGA 및 KLPGA 선수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 대규모 자선 행사. 리사운드 보청기는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공식 후원사로 선천성 난청 아동을 비롯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난청인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및 보청기 지원, 난청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재활치료 기금 모금 운동, 난청 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올해로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리사운드 보청기 장규환 대표는 “리사운드 보청기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좋은 소리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난청인에게 희망을 선사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6-08 12:25:47의료기기·AI

"소리의 벽 넘어 붓끝으로 세상과 만나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가운데)와 왼쪽부터 김채영, 제갈진수, 이성운, 장수빈 학생 제갈진수 학생 작품 장수빈 학생 작품 김채영 학생 작품 이성운 학생 작품 청각장애를 딛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새출발을 기념해 지난 17일 '세브란스-KT꿈품교실' 수료식이 열렸다. 대학교 진학자 2명을 포함한 학생 4명은 새로운 교육 기관에서 꿈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수료식 주인공은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디자인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제갈진수(18) 군과 연세대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진학 예정인 김채영(19) 양, 애화학교 기술전공과에서 공부할 이성운(18) 군, 상명대 생활예술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장수빈(18) 양이다.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재활을 이어온 4명의 학생들은 세브란스-KT꿈품교실 미술교육에 참여해 왔다. 세브란스-KT꿈품교실은 재활을 필요로 하는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공간을 제공하고 KT가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는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다.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교실, 놀이치료, 영어교실 및 방학특강, 문화교실, 인공와우 가족모임 등 특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2017-02-21 09:49:06병·의원

분당서울대 "인공와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인공와우 가족모임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환우 및 보호자, 그리고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난청 환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공와우 이식술은 달팽이관(와우)의 질환으로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안 될 때,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해 환자의 청력을 회복시켜주는 청각 재활 수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개원 이래 지난 14년간 많은 인공와우수술을 실시해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측은 "인공와우를 사용하고 있는 환우 및 보호자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인공와우 환자뿐만 아니라 난청으로 고생하면서도 치료를 주저하며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제6회째를 맞이한 '2016 인공와우 설명회'에서는 난청 환자들의 유형을 소개하고 수술 후 청력호전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와우와 언어치료, 매핑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 '와우이식 기기의 숨은기능 찾기'라는 주제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와우이식 기기의 유용한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가 경험한 와우이식'이란 주제로 성인과 소아 환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전화통화 등 특수 상황에서 대처방법과 유용한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마련해 인공와우에 대해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구자원 교수(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 수술의 성공 여부는 기기 이식 뿐 만 아니라 수술 전 정확한 진단, 수술 후 언어치료와 매핑, 그리고 환자의 재활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공와우 가족 모임 및 설명회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함께 소통해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8-23 15:27:15병·의원

강릉아산병원, 청각장애 지역노인 무료수술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청각장애 노인이 진료비 지원사업으로 소리들 듣게 돼 화제이다. 임현우 교수.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3일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의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이 모씨에게 인공와우 수술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씨는 오른쪽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가능해진 상태이다. 정기적인 인공와우 조절과 언어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개월 후에는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매년 특정질환 2가지를 결정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진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금년도 지원 대상 질병은 인공와우이식수술이 필요한 고도 난청과 신장, 췌장 이식수술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임현우 교수는 "환자분이 듣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신 분인데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여 안타까웠다. 재단의 지원과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이제 환자가 소리를 들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현우 교수는 이어 "우리 사회의 청각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경제적 문제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지역사회 지원과 후원이 확산되어, 저소득 청각장애인과 선천성 청각장애 아동들이 최신 의료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7-03 15:56:42병·의원
  • 1
  • 2
  • 3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